이규익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부터 TC 하락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지만, 메탈 가격 상승과 환율 강세, 경쟁사 영업 환경 악화에 따른 아연 판매량 증가가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전 분기 대비 대폭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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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022년 3분기 이후 적자가 이어졌던 자회사 영업이익도 주요 자회사 정상화로 2분기부터 흑자전환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KATAMAN 인수 효과도 3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아연 가격이 유지되리라고도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2000달러 초중반에서 횡보하던 아연 가격은 올해 2분기부터 상승했다”며 “ 아연 spot TC 의 지속적인 하락에 아연 제련소 감산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제련소 감산에 대한 움직임은 포착되고 있지 않으나 TC 하락의 원인인 정광 수급 개선도 연내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팍팍한 정광 수급 유지되며 고려아연에 우호적인 아연 가격이 연내 유지될 가능성 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이 지난달 8일부터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시작으로 지난 24일 기준 7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점에도 주목했다. 해당 자사주 취득이 주가의 유의미한 상승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으나 하방은 견고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이 주가의 하방을 받쳐주고 있는 상황에서 프리뷰 기간 2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