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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를 눈더미에 던지는 영상을 러시아에서는 금지된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이다. 판다 옷을 입은 채 공중에 높이 던져졌다가 눈더미에 깊숙이 파묻힌 이 아기는 코센코가 두 달 전 얻은 아들 레오다.
앞서 소셜미디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상을 제작하겠다고 예고했던 그는 이 영상에 ‘레오의 첫 비행’이라는 문구도 달았다.
이 영상은 온라인에서 삽시간에 퍼졌고 ‘좋아요’가 6만8000개 이상 달리는 등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그의 지나친 장난은 러시아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후견 신청을 기다려 달라. 이게 재미있는가?”, “친권을 박탈해야 한다”, “아들의 학대를 허용한 코센코의 아내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태어난 지 2개월밖에 안 된 아기는 두개골이 약해 뇌가 손상될 수 있고, 눈 속에서 호흡정지와 동상이 올 수도 있다는 걱정도 쏟아졌다.
화가 난 이들은 코센코의 탈세 의혹까지 제기했다. 그러자 그는 서둘러 인형을 이용해 촬영한 것이라고 변명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영상을 자세히 보면 아기가 눈더미에 파묻히기 전에 눈을 크게 뜨는 등 얼굴이 움직인다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