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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10월 6·25전쟁영웅에 ‘김기태 경감’ 선정

윤정훈 기자I 2023.10.03 11:19:54

전쟁 당시 고랑포 지사 근무
고랑포 지서 재탈환 위해 출동...작전중 전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가보훈부는 3일 10월의 6·25전쟁영웅에 대한민국 경찰 김기태 경감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국가보훈부)
1918년 출생의 김 경감은 1950년 6월 25일 북한군 제1사단이 구화리에서 고랑포와 적성면 방향으로 공격할 당시, 임진강 38선 접경에 위치하며 전략적 요충지인 장단경찰서 관할 고랑포 지서에서 근무했다.

당시 전차를 앞세운 북한군에 의해 고랑포 지서가 점령당하자 이 소식을 접한 홍은식 장단경찰서장은 전 직원에게 관내 사수를 명령한 데 이어, 김 경감(당시 경위)를 대장으로 하는 21명의 특공대를 조직했다.

하지만, 고랑포 지서 재탈환을 위해 출동한 김 경감은 북한군과 전투 중 전차포 공격에 의해 전사했다.

정부는 목숨을 바쳐 임무를 수행한 그에게 경감으로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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