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7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4% 떨어진 2만6470달러를 기록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1% 하락해 1618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1조500억 달러로 전일 대비 0.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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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은 오는 19~10일(현지시간) 예정된 9월 FOCM 회의를 앞두고 변동성이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은 연준이 9월 기준금리 동결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 기준금리가 5.25~5.50%로 유지될 가능성을 99%로 점치고 있다.
관심은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 번 더 올릴지, 아니면 이대로 긴축 사이클을 마무리할지 여부에 쏠린다. 이번 회의에선 점도표(금리전망표)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연내 한 번 더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연준 위원들은 6월 회의에서 올해 말 기준금리가 5.6%(중간값)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금보다 한 번 더 0.25%포인트 인상해야 도달하는 수준이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FFR)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회의까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동결할 가능성이 60%로 1회 인상 가능성(35%)보다 더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고유가 상황을 고려하면 안심하긴 이르다.
연준이 금리이상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 한 금리를 한 번 더 올릴 수 있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계속해서 줄 가능성도 있다. 골드만삭스는 투자노트에서 9월 점도표와 관련해 “현재로서는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여전히 한 번의 추가 인상이 남았다고 보여줄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