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시장이 유독 스타벅스를 의심했던 이유는 성장이 한계에 다달랐다는 비판과 중국 락다운 피해, 하워드 슐츠의 임시 복귀와 급한 전략 변화, 노조 이슈로 정리된다”고 짚었다.
8월경 발표된 3분기 실적에서는 중국 시장의 완만한 회복이 관찰되고 자사주 매입 중단 이후의 투자금이 인력 확충이나 신규 매장 장비에 들어갈 것으로 가늠돼 어느 정도 불안이 걷히는 듯 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이 이번에 목표로 제시한 사항은 오는 2023년에서 2025년까지 전년 대비 연매출 10~12% 증가와 주당순이익 15~20% 증가, 2025년까지 북미에 약 2000개의 신규 점포 개설 그리고 매장 내 신규 장비와 기술 업그레이드를 위한 4억5000만달러 투자 등이 포함된다.
심 연구원은 “이어 북미 3년간 매출 40% 성장과 해외 시장은 중국 9000여개 매장 및 일본 2000개 매장 운영 등”이라며 “경영진은 다시 자사주 매입으로 복귀가 멀지 않을 수 있다는 암시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소비자 행동패턴이 변화할 때마다 한 템포 빠르게 혁신을 리드했다고 평가했다. 심 연구원은 “그리고 지금 팬데믹과 인플레이션은 카페를 즐기는 소비자 행동패턴을 다시 크게 변화시켰다”며 “드라이브 스루는 현재 미국 매출의 50%를 차지하며 올해 들어 배달 수요는 지금까지 2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에 구체화된 장기 전략은 신규 수요를 잡는데 집중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가를 누르던 요인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봤다. 그는 “12개월 선행 주가이익비율 26배는 과거 각 성장구간에서 받던 밸류에이션에 비하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