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는 소프트웨어를 사용자 PC에 설치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소프트웨어 이용 패러다임은 구독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구축 중심으로 SaaS가 부족한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0년부터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분야별로 서비스 기업이 우수한 SaaS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119개의 SaaS가 만들어졌다.
올해는 디지털 워크, 디지털 헬스, 지능형 물류, 환경·에너지 등 5개 지원 분야를 선정해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협업 도구, 비대면 건강 관리, 생산 공정 지능화·자동화 등 총 52개 SaaS 개발·전환·고도화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프라 기업은 서비스 기업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지원 도구, 클라우드 기술 지원·컨설팅·마케팅·교육 등을 지원하며, 서비스 기업은 △기존 구축형 소프트웨어의 SaaS 전환 △SaaS 신규 개발 △SaaS 고도화 등을 위해 인프라 기업의 지원을 받아 유망 산업 분야의 SaaS 이용 확산을 추진하게 된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대중소 기업이 협력하고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제 구현을 가속하기 위해 시장에서 인정받는 SaaS 확산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