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자동차 사업 본격 성장에 수혜 '기대감'-유안타

김성훈 기자I 2021.11.17 07:58:3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유안타증권은 17일 스마트폰 렌즈·차량용 카메라 제조업체인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광학기술 기반 매출 성장을 발판 삼아 실적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세코닉스는 지난 1998년 세키노스코리아로 설립된 이후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듬해인 2002년 세코닉스로 사명을 변경하며 성장한 광학 전문 기업이다.

동사의 주요 사업은 광학부문(모바일 카메라 렌즈, 확산렌즈, 전장용 사출제품, 차량용 램프)과 필름부문(QLED TV 및 심전도 센서용 필름, 3D 필름) 관련 부품·제품의 제조 및 유통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세코닉스 광섬유 및 광학 요소 제조 분야별 생산 비중은 △스마트폰 렌즈 28.3% △차량용 카메라 및 프로젝터 등 71.7% 등이다.

세코닉스의 투자포인트는 광학기술 기반으로 자동차 부문의 본격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세코닉스는 30여년간 진행한 광학렌즈 사업의 기술력 바탕으로 광학 부품부터 모듈까지 수직 계열화 완성했다. 특히 모바일 멀티 카메라 시장 확대로 안정적 매출 확보했다.

자동차 전장 부문 시장 지배력 확대도 눈여겨볼 점이다. 차량용 카메라 시장 확대 및 고화소 렌즈 관련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 향후 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등 자율주행 시장 확대에 따른 다방면의 기회 요인도 가지고 있다.

이밖에 외장 및 전방부품 사업 다각화, 고객사 투자 확대의 직접적 수혜도 예상되며 광학렌즈 기술 기반의 LED(발광다이오드), VR·AR(가상·증강현실)등 신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어 내년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400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2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본다”며 “2022년에는 모바일 부문의 안정적 실적, 센싱카메라 수요 확대, 거래처 다변화에 따른 전장 사업 개선, 자동차용 카메라 화소 확대에 따른 ASP(평균거래가) 상승 등에 따라 실적 성장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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