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생명보험협회는 성장기(0~19세), 청년기(20~30대), 중년기(40~50대), 노년기(60대 이후)에 맞춰 생명보험상품 가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태아 및 유소년 등의 연령대가 포함된 성장기에는 태아보험특약ㆍ어린이보험 가입을 추천했다. 특약형태로 가입이 가능한 태아특약은 태아에게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미숙아), 선천이상(기형아)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어린이보험은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상품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치명적질병(CI) 등 성인질환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보험사에 따라 100세 만기 상품까지도 있어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20~30대가 포함된 청년기에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 보장 및 노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발병률과 재발률이 높은 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생명보험사가 판매하는 암보험은 암 발생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적으로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고액암, 재발암, 전이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하며, 암 발병 후 소득상실에 대한 생활비까지 지원하는 상품도 있다.
청년기엔 노후를 대비한 연금저축보험 가입도 필수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특히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원 한도 내에서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연말정산에 도움이 된다.
중년기에 들어선 40~50대는 사망확률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장의 소득상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해 피보험자가 사망한 후 유족들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상품이다. 사망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 암·뇌출혈·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특약으로 추가 가능하다.
중년기엔 치매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최근 10% 이상으로 대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한다.
노년기에는 의료비가 늘어나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노후보장성보험은 각종 질병·상해로 인한 진단비와 입원 ·수술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고연령 ·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연령대별 보험상품 가입시 생명보험협회의 상품비교공시제도를 통해 사전에 각 생명보험사의 해당 상품을 비교·검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보장성, 저축성 상품을 회사별로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