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3.08포인트(0.15%) 하락한 2만2085.3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11거래일 만에 상승 흐름을 멈췄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5.99포인트(0.24%) 낮은 2474.92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31포인트(0.21%) 내린 6370.46에 장을 마감했다.
가뜩이나 뉴욕증시의 거품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소형 핵탄두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WP가 입수한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북핵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기밀평가에 따르면 북한이 이미 소형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지난달 7월28일 작성됐다.
WP는 보고서의 요약문을 공개하면서 “정보당국은 북한이 ICBM급 미사일에 의한 발사를 포함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위한 핵무기를 개발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북한이 작년 말 기준으로 이미 30여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2020년에는 보유량이 60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WP는 “북핵 개발이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WP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은 미국 본토까지 갈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 된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인내 범위를 넘어서는 일이다.
이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미국을 위협하면 지금껏 전 세계가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fire and fury)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전쟁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이다.
여름 휴가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州)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신 소유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더는 미국을 위협하지 않는 게 최선일 것”이라며 한 말이다.


![경찰, 승진 지역 내 서장 역임 1회 제한 없앤다[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3/PS26031101296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