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지난 한 주 시판을 시작한 주요 금융상품을 대출과 보험, 투자 부문별로 정리했다.
◇대출상품
OK저축은행은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중금리 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채무조정졸업자 전용으로 ‘사잇돌2 대출’을 출시했다. 대출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 이내, 금리는 연 14%~19%다. 차주 소득과 부채 수준 등에 따라 대출 금액이 정해진다. 소득기준은 기존 사잇돌2 대출과 같다. 재직기간 5개월 이상 근로소득자이면서 연소득이 1500만원 이상 혹은 6개월 이상 사업소득자이면서 연소득이 800만원 이상이다. 여기에 해당하면 채무조정졸업자를 증명하는 ‘채무변제계획 이행 완료 확인서’ 또는 ‘법원 면책결정문’ 제출해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Sh수협은행은 전세자금 대출 신상품 ‘Sh전세보증대출(서울보증보험)’을 출시했다. 전세자금대출 보증기관을 현행 주택금융공사에서 서울보증보험까지 확대시행한 것으로 대출한도는 최대 5억원이다. 가입대상은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주택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임차보증금의 5% 이상 낸 임차인이다. 서울보증보험 심사기준 통과고객이면 누구나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분할·부분분할 중 선택이다. 대출금리는 부수 거래(신용카드 이용 등) 및 분할상환(분할/부분분할) 선택 여부에 따라 최대 0.4%포인트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최저금리는 연 3.15%(지난달 31일 기준, 수협은행 신용등급 1등급)이다.
KB국민은행은 주거래고객을 위한 비대면 전용 ‘KB 주거래고객 우대대출’을 출시했다. ‘KB스타클럽’ 골드스타 이상 고객이 대상이다. 별도 소득 및 재직확인 절차 없이 KB국민은행 거래실적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최고 한도는 5000만원이며, 365일 24시간 인터넷뱅킹 또는 KB스타뱅킹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금리는 출시일(지난 1일) 기준 최저 연 3.69%(우대금리 포함)다. 거래실적에 따라 연 1.4%포인트까지 금리를 우대한다.
신한은행은 영업점 방문이 어려운 개인사업자 고객이 모바일(신한S기업뱅크)로 간편하게 대출 신청을 하도록 ‘신한 가맹점사업자대출(SOHO 스피드업)’을 출시했다. 상품은 사업자등록증, 납세증명서, 소득금액증명원 등 대출에 필요한 서류를 고객이 직접 발급할 필요 없다. 대출 약정 서류도 모바일에서 작성하면 된다. 신한카드 가맹점 결제 계좌와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의 정산금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지정해 이용하면 매출액과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기존 대출 대비 최고 1%의 감면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험상품
AIG손해보험은 ‘AIG여보(여행자 보험) 해외여행보험’을 온라인(모바일 및 인터넷) 전용 상품으로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보험은 여행 기간에 따라 최대 90일까지 보장한다. 휴대전화나 신용카드 인증을 거치면 가입이 가능하다. 사망 및 후유장해 최대 1억원 보장이고 기본담보로 상해 후유장해,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특별 비용과 항공기 납치를 보장한다.
AIA생명은 8가지 주요 질병 위험과 주요 경제활동 기간 조기사망 위험을 동시에 보장하는 ‘무배당 100세시대 알짜건강보험’을 출시했다. ‘100세케어급여금’을 통해 100세까지 4가지 질병(암(유방암, 대장암, 전립선 암 등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진단 확정과 4가지 중대한 수술(관상동맥(심장동맥)우회술, 대동맥인조혈관치환수술, 심장판막수술, 5대장기이식수술)을 받으면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5000만원을 보장받는다. 65세 이전에 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사망보험금 최대 1억원을 준다. 40세 남성이 20년간 내는 조건으로 1종 무해지환급형 상품을 가입하면 보험료 납입기간 중에는 해지환급금이 지급되지 않지만 같은 가입 조건의 2종 표준형보다 약 17% 보험료가 저렴하다.
ABL생명(에이비엘생명)은 ‘(무)더나은통합종신보험’과 ‘(무)더나은암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무)더나은통합종신보험’은 사망을 담보로 하는 종신보험이지만 고객이 신청하면 사망보험금을 줄이고 최대 20년간 매년 생활설계자금을 지급한다. 사망보장을 강화한 체증형(60세 혹은 70세)을 선택하면 사망보험금이 60세 혹은 70세 이후부터 10년간 매년 2%씩, 그 다음 10년간은 매년 8%씩 증가한다. ‘(무)더나은암보험(갱신형)’은 암 일시진단금은 물론, 진단 후 1년 경과 후 생존 시 매월 3년(1형) 또는 4년(2형) 간 생활자금을 지급한다. 30세 남성이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10년만기 기준으로 해당 보험 1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4200원이다. 일반암 진단을 받으면 2000만원을 한번에 받고 1년 후부터 3년간 매월 최대 40만원의 생활자금을 제공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무배당 NH수술비보장보험’을 출시했다. 최대 100세 만기 비갱신형 상품이다. 각종 질병과 상해로 발생하는 수술비, 입원비, 후유장해까지 정액으로 보장한다. 암 수술비를 포함한 질병수술비는 횟수에 관계없이 보험금을 지급한다. 일반상해 사망 시 최대 3억원까지 보장한다. 치핵, 백내장,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질병 수술의 난이도에 따라 보장금액을 차등화해 최대 200만원까지 수술비를 준다. 질병 사망 시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한다. 80세, 100세 만기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10년·20년 납에서 월납, 연납까지 만기에 따라 납입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투자상품
P2P금융업체 미드레이트는 홈쇼핑 매출담보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투자자에게는 단기간의 중금리 수익을 판매업자에게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는 목적이다. 안정적 채권 회수를 위해 물품 양도 계약체결, 물류창고계약서를 통한 물류 공동관리, 매출채권 공동관리 및 대표이사 연대보증 등 장치를 뒀다.
아울러 미드레이트는 수제맥주 브랜드 ‘브롱스(Bronx)’ 석계점의 투자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총 1억4000만원 규모로 공사 진척도에 따라 자금을 나눠 투자 모집이 이뤄진다. 1차 투자상품은 만기 6개월의 7000만원 규모, 연 수익률 12.5%다. 100만원 이상 투자자는 금액에 따라 석계점에서 사용 가능한 스페셜 리워드와 각인 명판을 받는다. 미드레이트는 브롱스 건대점과 노원점, 수유점, 연남점 펀딩을 마친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투자 수익률에 따라 수수료를 내는 ‘KB 굿파트너 자문형신탁’ 상품을 출시했다. 상품은 1년 동안 투자수익률이 사전에 정한 기준에 미달하면 기본수수료를 60% 인하한다. 목표 수준을 초과해 투자수익이 발생하면 초과 수익 일부를 성과보수로 수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