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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실적모멘텀 부각 기대…목표가↑-하나

유재희 기자I 2016.03.02 08:06:25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일 LG전자(066570)에 대해 TV의 고수익성과 스마트폰의 선전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7만2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3조7976억원, 4329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당사의 영업이익 직전 추정치 3837억원과 시장 예상치 3772억원을 웃도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LCD패널의 낮은 가격과 OLED TV 판매 호조, 고마진 제품인 에어컨의 2분기 성수기 효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X시리즈와 G5의 양호한 초도물량 등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OLED TV는 LG전자가 독과점중인 제품이기 때문에 하이엔드 TV 시장에서의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TV 부문(HE사업부)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546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스마트폰 부문(MC사업부)의 경우 MWC 2016에서 공개한 G5는 메탈바디임에도 탈착식 모듈러 배터리를 채택해 확실한 차별화가 이루어졌고, 이에 따라 이동통신업체 및 업계의 반응도 양호했다”며 “MC사업부의 올해 추정 영업이익은 188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까지 LG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실적 전망치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에 대한 모멘텀 부각 가능성과 현재 PBR이 0.94배로 역사적 PBR밴드 하단을 하회 중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매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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