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회복되면서 주가수익비율(PER)의 주가 설명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국내 증시의 영업이익 증감률은 3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올해 1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103.5%로 이익전망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PER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신뢰도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PER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주식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배당수익률이 낮고 성장성이 없는 주식은 대체로 낮은 PER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종목별 자기비교는 가능한데 증시 이익이 부진했던 지난 3년간의 PER과 현재의 PER간 괴리도가 높은 종목주가이익증가비율(PEG)이 낮은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S-Oil, 대림산업(000210), 대한항공(003490), 웹젠(069080), 대우건설(047040), 한화케미칼(009830) 등으로 대부분 이익 턴어라운드 강도가 높은 반면 주가 상승률은 낮았던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또 PER이 높아도 이익 성장세가 뒷받침되면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이익증가비율(PEG)이 낮은 종목으로 웹젠(069080), OCI(010060), 삼성전기(009150), OCI머티리얼즈(036490), 산성앨엔에스(016100) 등을 꼽았다. 김 연구원은 “성장성이 확보된다면 지금의 밸류에이션 수준은 결코 부담스러운 수준이 아니다”라며 “특히 매출성장과 함께 이익성장이 동반된 종목은 밸류에이션 부담에서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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