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동차매매단지서 큰 불.. 570여대 차량 새까맣게 타

박지혜 기자I 2015.04.03 07:36:17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3일 오전 부산의 한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차량 570여 대가 불에 타 수십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1시 53분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중고자동차매매단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3층 규모인 자동차매매단지에 주차돼 있던 중고차 570여 대가 불에 탔고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당국 추산 30억원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중고 차량들이 주차된 철골구조물 2, 3층 중앙부는 불길이 거세 내려앉았다.

소방당국은 불이 철골구조물인 자동차매매단지 2층에서 시작돼 전층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부산경찰 페이스북
오전 7시 현재 소방차 100여대, 소방관 360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인 끝에 큰 불길은 잡혔으며 남은 불이 정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현장에선 검은 연기와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하고 폭발음도 들려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최초 발화지점 등지를 정밀 감식하고 화재 목격자와 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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