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KT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6월에 시행될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료방송 합산 규제에 따라 정부도 더 이상은 스카이라이프의 DCS(접시 없는 위성방송)를 불허할 명분이 없어진다”며 “KT와 스카이라이프를 사실상 하나의 영업주체로 간주하여 합산 규제를 시행하는 만큼, KT의 IP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DCS 서비스를 허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 DCS가 시행될 것을 감안한 당사의 2015년 순증 가입자 전망은 22만명으로 2014년의 8만명 대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또 “전날 미래창조과학부는 ‘ICT가 선도하는 창조 한국 실현’을 목표로 향후 5년간 9조원을 투입하는 ‘K-ICT’ 전략을 발표했는데 2017년까지 유료방송 가입자의 15%까지 UHD 시청가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스카이라이프는 이미 모든 채널을 HD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유료방송 사업자 중에서는 UHD 채널 확장이 가장 쉽다는 게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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