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에 대한 잘못된 편견-삼성

김인경 기자I 2015.03.23 08:25:26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잘못된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23일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한 3가지 편견은 잘못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삼성전자의 공격적인 증설이 SK하이닉스의 감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오해라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며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논란이 있지만 일부 유휴장비가 기존 라인의 공정 전환에 투입되며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는 수준일 것”이라며 “기업들의 전략은 적극적인 투자 수익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기술에 대한 우려도 과장됐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올해 애플 메모리 수요에서 삼성전자향 공급 비중이 상승하는 등 SK하이닉스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모바일 디램(DRAM) 납품비중은 40% 중반에서 변화가 없는 반면 낸드는 수익성이 좋은 TLC의 비중이 없던 전년에서 올해 2분기부터 양산에 돌입하며 원가 절감을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과거 많은 기업들의 예를 보면 호황이 길어지고 주주가치가 상승하면 주가는 리레이팅 하기 마련”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것 또한 잘못된 편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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