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8일 증권업종에 대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수수료 수익과 채권 관련 이익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에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 수요가 늘면서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4.6% 증가했다”며 “커버리지에 있는 증권사의 올해 1분기 수탁수수료 수익이 4047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 인하로 채권 관련 이익 역시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국채금리가 전분기 대비 16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이달 기준금리가 인하된 데 이어 추가적 금리 인하 기대감에 시장금리가 더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전체 증권사 자산 가운데 유가증권 비중이 59.4%를 차지하고 이 중 단기매매증권 비중이 82.7%로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그는 “순수익 31.2% 차지하는 수탁수수료가 늘고 매각대상이었던 증권사의 영업력이 회복하면서 증권사의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7.9% 성장할 것”이라며 타사 대비 트레이딩부문의 수익 비중이 높은 대우증권(006800)과 수수료수익의 총수익 대비 비중이 높은 한국금융지주(071050)를 최선호(Top-pick)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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