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무게 485.1kg짜리 일본 초대형 호박이 세상에 공개됐다.
최근 일본 가가와현에서 열린 ‘거대 호박대회’에서 무게 485.1㎏짜리 호박이 경쟁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고 일본의 공영방송인 ‘NHK’가 보도했다.
일본 초대형 호박은 성인남자 5-6명의 몸무게를 합한 수치다. 삭구장치와 슬링을 동원해야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그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재배자는 매일 오전 4시30분에 일어나 출근하기 전 호박을 돌보고 손질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공을 들인 결과 초대형 호박은 일본을 석권하고 오는 10월19일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 호박대회에 일본 대표로 출품될 예정이다.
일본 국민들은 깜짝 놀랄 크기의 485.1kg짜리 호박이 미국에서 우승해 국위를 선양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5일에는 한국의 충북 보은군에서 어른 2명이 매달려야 간신히 들 수 있는 77kg 초대형 호박이 수확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보은의 77㎏짜리 호박은 재배자가 지난 5월 지인으로부터 18포기의 호박 모종을 얻어 복숭아밭 고랑에 심은 것인데 두 달 뒤부터 26개의 호박이 주렁주렁 매달려 자라기 시작했고 대부분이 일반 호박의 3-4배 크기로 성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 보은의 호박도 놀랍지만 이번 일본 초대형 호박은 그보다 약 6배가 더 무거워 실제 얼마나 엄청난 크기인지를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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