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영증권은 24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올해 상반기에는 계단식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4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강운 신영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45% 감소한 8조5000억원, 3835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실적의 방향성은 4분기 영업이익을 바닥으로 올해 1분기 6589억원, 2분기 7811억원으로 계단식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분기는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마진 개선이 예상되고,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조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점이라며 철강 업종 내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그는 “업황 측면에서 중국의 철강 재고확충과 춘절효과, 3월 성수기 기대감, 타이트한 열연수급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이라며 “포스코 자체적으로는 낮은 원재료 스팟(spot)비중과 긍정적인 실적 방향성, 전기료 인상에서의 상대적 강점,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 등으로 유리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