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를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01%(1만3000원) 내린 126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매도상위 창구에는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올라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사업장의 생산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주가는 크게 힘을 못 받고 있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한 40억달러 규모 투자는 앞으로 몇 년간에 걸쳐 이뤄지는 것”이라면서 “당장 올해 생산 규모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에 사실 여부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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