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현대차(005380)의 아산공장 조업중단이 조기 종료 됨에 따라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조는 11일 새벽 6시부터 야간조를 현장에 투입해 조업을 재개했으며 이번 주말, 휴일 특근도 계획대로 정상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날 새벽 현대차 노사는 14시간 동안의 마라톤 협상 끝에 타결을 보고 약 40시간 만에 아산 공장의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
그는 "이틀간의 생산차질은 향후 잔업 및 주말 특근 등을 통해 충분히 만회될 것"이라며 "노사 불안과 관련해 하락한 현재 주가 수준은 절호의 `저가매수`기회"라고 강조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아산공장의 생산량은 26만대로 연간 생산능력 391만대의 6.6%에 불과하지만 주력 차종인 HG 그랜져와 YF 쏘나타를 생산하고 있어 조업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는 조업중간 사태의 장기화와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업중단의 종료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업중단의 조기 종료는 2009년 이후 지속된 노사간의 뚜렷한 관계 개선을 재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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