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4일 "하나금융지주(086790)의 주가 상승은 제3자 배정 주식수를 감소시키고 외환은행 소액주주에게 발행되는 주식수도 줄여 주주가치 희석효과를 축소시킨다"고 진단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은 하나금융의 가파른 주가상승 및 당초 예상보다 적은 증자금액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자금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소액주주 지분인수가 가시화될 경우 목표주가에 대한 추가적인 상향조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 하나금융의 올해말 PBR이 0.83배로 외환은행의 0.90배에 빠르게 근접함에 따라, 주식교환을 통한 소액주주지분 인수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주가에 기초해 주식교환을 실시한다고 가정할 경우, 소액주주지분 인수로 인해 하나금융의 주주가치는 주당 3500~4,000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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