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LG전자(066570)가 빌딩 등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한 B2B(기업 대 기업)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AC사업본부내에 `버티컬 사업개발팀`을 신설했다.
버티컬 사업개발팀은 냉난방 등 총합 공조와 조명, 신재생에너지, 빌딩 관리시스템 관련 영역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단순히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써 고객의 요구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기존 B2B사업이 제품 중심의 모델이었다면 고객의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고객에게 적합한 1대 1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 버티컬 사업개발팀의 역할이다.
최근에는 친환경 녹색 트렌드에 초점을 맞춰 빌딩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그린 빌딩 솔루션`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9월에는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열린 그린 빌딩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에 그린 빌딩 솔루션을 소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선 한국빌딩경영협회에서 주관한 세미나에서 이 솔루션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과 기업 환경이 변하면서 똑똑한 돈은 B2B로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B2B 비즈니스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고객의 다양한 구매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버티컬 사업개발팀이 신설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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