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모간스탠리는 8일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조선주에 대해 `비중유지`를 권고했다.
모간스탠리는 "지난달 유럽발 재정위기 악재에 조선주들의 주가는 10% 가량 하락했지만, 같은달 상선 수주량은 총880만DWT(재화중량톤)에 이를만큼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또 "세계 GDP성장률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제 무역의 성장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과거 10년 평균 수주량을 반영했을 경우, 올해 말 신규수주량은 총 1억100만DW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수주량 기대치인 6800만DWT보다 약 49%나 높은 수준이다.
모간스탠리는 현대중공업(009540)과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에 대해선 투자의견 `비중유지`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선 `비중확대`를 각각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