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여행업종에 대해 한미간 비자 면제로 미국 여행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익희 연구원은 "선진 주요 8개국의 경우 비자 면제 이후 3년동안 연평균 미국 방문객수가 20% 늘어났다"며 "미국 입국 절차 간소화, 미주 노선 증편과 저렴한 여행상품 구성 등으로 호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하나투어(039130)의 경우 주당순이익이 7%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거리노선의 비중이 높은 모두투어는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여행업을 둘러싼 위험 요소 2가지에 대해 인지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거리 노선일 수록 유료할증료 인상분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자 면제 효과가 희석될 가능성이 있다"며 "불법 체류자 증가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이 철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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