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현대증권은 13일 "일본이 한국에 판매하는 철강 가격을 인상함으로써 국내 철강업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포스코(005490)와 현대제철(004020)의 주가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일본 고로사는 후판에 이어 2분기 한국향 열연코일 수출 가격을 전분기대비 27% 인상했다"며 "이에 따라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추가 가격인상이 예상되며 이는 이들업체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인상 후의 일본산 열연코일 가격은 68만6000원으로 포스코의 내수가격 보다 10만6000원, 현대제철의 내수가격 보다 4만6000원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2분기에 포스코와 현대제철도 덩달아 가격을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현대증권은 "철광석과 석탄가격의 인상폭이 결정되지 않았으나 원가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충분히 전가시킬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포스코 사외이사들 `깐깐하네`
☞포스코, 주가 약세는 수급 때문..목표가↑-메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