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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구경제의 공룡 아니다-쟈딘플레밍

이의철 기자I 2000.07.12 11:43:13
쟈딘플레밍증권은 12일 포항제철이 더이상 "구경제(old ecnomy)의 공룡"이 아니라며 매수추천을 유지하고 목표가격을 20만원으로 제시했다. 쟈딘플레밍은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포철의 자회사인 포스데이타가 올 하반기 코스닥 시장에 등록할 경우 포철은 1000억원에 달하는 특별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포스데이타는 지난달 28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포철은 포스데이타 주식 400만주(92.8%)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당 장부가는 1만1525원이다.포스데이타의 공모희망가가 3만7000원임을 감안하면 포철의 평가익은 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쟈딘은 설명했다. 포스데이타의 자본금은 215억원으로 올해 예상매출액은 2400억원, 순이익은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쟈딘은 포스데이타외에도 포스코헐스(실리콘웨이퍼를 생산하는 합작회사), 벤처캐피탈인 포스텍, 자동화기기와 제어기 생산업체인 포스콘 등의 첨단회사들을 자회사로 소유하고 있으며 이를 감안하면 포철은 더 이상 구경제의 공룡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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