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산업용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업체 삼사라(IOT)는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성장세 둔화 우려가 부각되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삼사라는 2026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한 3억669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11달러로 시장전망치 0.05달러를 두 배 넘게 웃돌았다.
산짓 비스와스 삼사라 최고경영자(CEO)는 “삼사라의 AI 기반 플랫폼은 고객의 안전성과 효율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분기에도 강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순환매출과 대형 고객 확보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장은 실적보다 성장률 둔화에 주목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3억7100만~3억7300만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24% 성장에 그쳐 이번 분기의 31% 성장률보다 낮다.
연간 매출 전망도 15억5000만~15억6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5억3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 그쳤다.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고성장 구간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정규장에서 삼사라 주가는 전일대비 1.11% 오른 47.25달러에 마감했으며 이후 시간외거래에서는 11.62% 급락한 41.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