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일반상품 중심의 편성전략으로 홈쇼핑의 GPM 턴어라운드가 지난해 4분기 이후 지속되고 있으며, 송출료 상승 부담도 올해는 제한적일 것이라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1분기 취급고가 전년비 36.5% 증가한 1조5900억원, 영업이익은 247.0% 늘어난 583억원을 기록했다. 한섬과 현대퓨처넷의 종속회사 연결 편입 영향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 시 영업이익은 70.3% 증가한 28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20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호실적이다.
홈쇼핑 부문은 취급고가 4.8% 감소한 8968억원, 영업이익은 14.9% 는 206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 상품 편성 축소로 외형은 감소하였으나, 일반 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GPM 개선과 송출료 방어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L&C 매출액은 전년비 15.9% 증가한 2645억원,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B2B 매출 호조로 외형 성장과 함께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마진스프레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세전이익은 157.6% 증가한 13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섬 연결 편입에 따른 영업외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