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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지난해 6월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를 초청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오픈AI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AI 분야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해 12월 국내에서 매칭데이를 열고 서류 심사와 예선 발표 평가를 진행해 프로그램에 지원한 220개사 중 14개사를 선발했다.
국내 예선에서 합격을 거머쥔 스타트업 14개사는 이번에 미국 오픈AI 본사 임원진 앞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대한민국 총영사의 격려사에 이어 스타트업들의 열띤 발표가 진행됐으며 오픈AI 임원진들과 다양한 질답이 오갔다.
발표 종료 후에는 오픈AI 임원진의 현장 평가를 바탕으로 ‘마리나체인’, ‘와들’, ‘클라이원트’ 3개사가 ‘잠재력상(Most AGI Potential Award)’을 수상했다.
이어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도 행사장에 깜짝 방문했다. 그는 직접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GPT-5 출시계획, AI 기술의 미래, AI 칩 생산 등에 대해 질문했고 샘 올트먼 대표가 직접 답변했다.
중기부는 오픈AI 소속 전문가들의 평가 결과와 지원 사업 참여 요건 검토를 종합해 올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에이슬립 △클라이원트 △디케이메디인포 △마리나체인 △넥스트페이먼츠 △나인와트 △런코리안인코리안 △튜링 △와들 △위레이저 등이다.
이들 기업은 중기부로부터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오픈AI에서는 오픈AI 서비스 이용을 위한 크레딧, 전문가 멘토링과 컨설팅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오영주 장관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이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기업으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며 “중기부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의 기술 개발 역량 향상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오픈AI와 같이 각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