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 대응을 위해 43개 경찰기동대 등 3570명을 투입했다. 경찰특공대 102명도 동원했다. 아울러 테러상황 대비 등을 위해 전술장갑차 5대 등 특수차량 17대, 경찰 헬기 4대를 행사장 인근에 투입하고 재밍건(드론 적발 장치)도 배치했다.
콘서트와 관련한 112신고는 모두 61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폭죽 소음 관련 42건 △교통불편 10건 △위험방지 6건 △분실 2건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119 대응은 57건 있었으나 대부분 경상자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찰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 모니터링을 통해 행사장 전원 차단 등의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판단, 경력 배치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등장인물이 행사장 전원을 내리는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에피소드 캡처가 온라인에 돌아다닌 데 따른 조치였다.
콘서트에 앞서 폐영식이 진행되던 오후 5시35분께엔 경기장 게이트에 폭발물 의심 물건이 있다는 군의 확인 요청이 경찰에 들어왔다. 이에 경찰은 현장의 경찰 특공대를 출동시켜 특이사항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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