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4.1 규모라고 발표했던 것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진앙은 북위 35.8도, 동경 127.53도다.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의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는 지진이 발생한 전북에서 5로 가장 높았다. 대부분 사람이 진동을 느꼈을 정도라는 의미다. 실제로 전주, 익산 시민들은 “누워 있다가 깜짝 놀랐다”, “침대가 흔들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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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의 사람은 현저히 흔들림을 느끼며 멈춰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고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의 소수는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3번째로 규모가 크다.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 지진은 10건이다.
규모 4.0 이상 지진이 1건(5월 15일 강원 동해시 북동쪽 52㎞ 해역) 있었고 나머지 9건은 규모 3.0 이상 4.0 미만이었다. 규모 2.0 이상 지진은 올해 총 59건 발생했다.
기상청은 “여진 등에 대한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며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중대본 비상단계는 1~3단계로 나뉘며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