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중앙정부 전자문서 시스템에 '웹기안기' 공급

김가은 기자I 2023.06.29 08:54:21
(사진=한글과컴퓨터)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중앙정부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 시스템 ‘온나라’에 웹기안기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웹기안기는 웹브라우저에서 문서 편집과 변환 기능 등을 활용해 결재나 보고와 같은 문서 기반 전자업무를 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PC에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거나 설치할 필요가 없어 사용이 편리하다.

한컴 웹기안기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 업무 인프라에 구축한 클라우드 플랫폼 온나라 문서 시스템에 적용된다. 69개 중앙행정기관 내 19만여 공무원들이 이용하게 된다. 한컴은 오는 12월까지 웹기안기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컴 웹기안기는 이미 지방정부 행정 시스템에 도입된 바 있다. 지난 2018년 서울 은평구청을 시작으로 현재 경기도청을 비롯한 광역지방자치단체와 전국 183개 지방자치단체가 한컴 웹기안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약 70~80%에 달한다.

한컴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지향하는 초거대 공공 인공지능(AI) 구축과 정부 시스템 클라우드화, 대국민 서비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화 등에 발맞춰, 행정문서 생산·보관·유통 과정 혁신 기반 마련에 나선다. 첨부 파일이 행정문서 기준에 부합하는 ‘HWPX’ 형식인지 자동으로 점검한다. 또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파일 생성 시 메타정보를 추가하는 등 데이터 친화적이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문서 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크롬과 엣지 등 다양한 웹브라우저 환경에서도 쓸 수 있고 HWPX를 비롯해 ODF, PDF, XML 등 다양한 문서형식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외부 문서 프로그램에서 작성한 텍스트도 형식 틀어짐 없이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도록 서비스해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웹기안기는 이용자인 사람을 넘어 AI 학습과 활용을 고려해 개발한 문서관리 솔루션”이라며 “효율적인 공공 업무 추진과 성공적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전자문서 기술 고도화는 물론 관련 기관들과도 계속해서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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