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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출시로 밸류에이션 재평가-NH

김응태 기자I 2022.08.31 08:06:0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신작 ‘P의 거짓’이 본격 출시될 경우 글로벌 매출이 발생하는 등 성과를 나타내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전거래일 종가는 3만7650원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이 지난주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2022에서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등을 포함한 3개의 상을 수상했다”며 “공개된 동영상과 게임 플레이의 반응이 상당히 양호했던 부분을 반영해 게임 판매량 예상치와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진단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 콘솔 게임이다. 오는 2023년 여름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소울 라이크 장르의 원조인 프롬소프트가 개발한 ‘엘든링’의 경우 지난해 게임스컴2021에서 ‘베스트 액션 어드벤처 게임’ 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4개월간 1660만장을 판매했다. 이 같은 성과를 감안할 때 P의 거짓의 동일한 상이 수여됨에 따라 비슷한 성과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내년 3분기 게임이 출시될 경우 내년 연간 210만장, 누적 250만장이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또 소울라이크 장르의 경우 프롬소프트의 ‘데몬즈소울’, ‘다크소울’ 시리즈 흥행 이후 장르가 형성됐다고 짚었다. 어두운 분위기와 높은 난이도에 따른 캐릭터의 잦은 죽음, 불친절한 게임 설명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음에도 매니아층이 존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P의 거짓 출시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9.6% 증가한 4544억원, 영업이익은 172.6% 늘어난 1025억원을 추정했다. 또 웹보드 규제 완화가 지난 7월부터 적용돼 매출 성장이 내년에 온전히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실적 성장 전망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실적 성장과 신규 게임 모멘텀이 공존하는 가운데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9.4배에 불과해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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