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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대통령) 취임 20일 뒤 진행되는 선거라 위기감이 높다. 대선에서 희망을 꿈꿨던 분들이 좌절하지 말고 다시 용기를 갖도록 결집시키는 것이 제 역할인데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왜 연고지인 경기도가 아닌 인천 보궐선거에 출마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이 위원장은 “지방선거 전체를 지원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지역구 선거를 하게 된 것”이라며 “경기도는 좀 낫다고 하는데 인천은 부족하다고 한다. 결국 승부처는 인천이다. 전국적 상황을 봐달라. 단순히 국회의원 선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16~17일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재명 후보가 50.8%,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가 40.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선 후보였던 이 위원장의 지지율이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그는 “최종투표율과 여론조사는 좀 다르다. 최종 투표는 전원이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득표율과 여론조사는 차이가 나는데 계속 비교를 한다. 일부러 그러는 것 같기도 하다”며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선)국민의힘은 억지소리 전문당 아니냐. 이 대표는 말 안 되는 말을 많이 하던데 본인 성상납 의혹이나 해명하는 게 먼저다. 내 눈의 들보부터 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박완주 의원 성비위 관련 문제에 대해선 “잘못한 것이고, 할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제재를 했다. 다시 발생하면 안 되는 일이라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동일한 잣대로 하면 국민의힘이 더 심각하다”고 했다.
성남FC 의혹 등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검찰이 하던 정치개입 어차피 경찰도 하고 있다. 거기서 거기”라며 “경찰은 국민의힘이 고발하면 유출해서 마치 엄청난 잘못처럼 언플하고 있다. 성남FC 후원 및 광고 수주를 마치 이재명이 받은 것처럼 말한다. (이미) 탈탈 털었는데 또 압수수색 쇼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