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진행하는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7개사는 최근 스페인에서 직접 기술 실증 기회를 얻었다.
디토닉(전자 가격표시 장치)·라젠(인터랙티브 키오스크)·모픽(무안경 3차원 디스플레이)·가우디오랩(공간음향 기술) 등 4개사는 가우디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Casa Batllo)에서 다음 달까지 기술 실증을 시행한다.
또 이한 크리에이티브(AR 게임 앱)·위에이알(메타버스 콘텐츠)·원투씨엠(모바일 스탬프) 등 3개사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리야’(L‘illa)에서 이달 말까지 기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카르나 세구라 ‘카사 바트요’ 마케팅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 기술이 건물 외부와 전시장, 기념품 가게 등에 접목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실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카사 바트요 철학에 맞는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테스트베드 경험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시 주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한다”며 “해외 복합시설 테스트베드 파트너를 추가 확보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기술 검증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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