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국내 스타트업에 ‘스페인 현지 기술 실증’ 기회 제공

박순엽 기자I 2022.03.09 11:00:00

디토닉 등 국내 우수 혁신 스타트업 7개사 대상
카사 바트요·리야 등 스페인 내 기술 실증 진행
“해외 테스트베드 파트너 추가 확보해 기회 제공”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서울창업허브와 함께 스페인 현지에서 한국 우수 혁신 스타트업 7개사에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했다.

9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협회가 진행하는 ‘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스타트업 해외 실증 테스트베드’ 사업에 참여한 7개사는 최근 스페인에서 직접 기술 실증 기회를 얻었다.

디토닉(전자 가격표시 장치)·라젠(인터랙티브 키오스크)·모픽(무안경 3차원 디스플레이)·가우디오랩(공간음향 기술) 등 4개사는 가우디 건축물인 ‘카사 바트요’(Casa Batllo)에서 다음 달까지 기술 실증을 시행한다.

또 이한 크리에이티브(AR 게임 앱)·위에이알(메타버스 콘텐츠)·원투씨엠(모바일 스탬프) 등 3개사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리야’(L‘illa)에서 이달 말까지 기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카르나 세구라 ‘카사 바트요’ 마케팅 총괄은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혁신 기술이 건물 외부와 전시장, 기념품 가게 등에 접목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어 실증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지속 가능성을 중시하는 카사 바트요 철학에 맞는 한국 스타트업과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테스트베드 경험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시 주요한 레퍼런스로 작용한다”며 “해외 복합시설 테스트베드 파트너를 추가 확보해 한국 스타트업들이 기술 검증할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사 바트요’ 입구에서 관광객들이 라젠의 인터랙티브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