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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카이스트총장, 김동연 전 총리도 참석…‘타다’ VIP 시사회 개최

김현아 기자I 2021.10.04 11:42:14

공신닷컴 강성태,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임정욱 전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등 참석
축제의 장… 스타트업계 · 학계 · 경제계 다 모였다
권명국 감독 "창의적인 도전 환대하는 사회됐으면"
10월 14일 주요 극장에서 개봉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권명국 감독,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다큐멘터리 제작진 (왼쪽부터 김민주 작가, 권명국 감독)
시사회 행사장


‘타다: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초상’(이하 타다)의 VIP 시사회가 10월 2일 성황리에 열렸다.

다큐멘터리 ‘타다’는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다룬 독립 다큐멘터리 필름으로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후 타다 팀원들의 악전고투를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지난 9월 30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시작으로 그 베일을 벗은 이 작품은 언론 및 배급 관계자가 아닌 관객들 중에는 처음으로 출연진과 스타트업 및 경제 분야의 주요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VIP 시사회를 열었다.

시사회의 열기는 뜨거웠다. 개천절의 대체 휴무로 인한 황금 연휴 기간이었는데도 초청자 명단에 오른 전원이 참석해 행사를 준비한 제작진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상영관 입장 전 QR체크인을 하고 있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조정훈 시대전환당 대표


스타트업 및 IT 업계에서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임정욱 전 센터장과 최항집 센터장이 참석했고, 뱅크샐러드 김태훈 대표, 소풍벤처스 한상엽 대표, 위홈 조산구 대표 등 스타트업 CEO들은 물론 페이스북코리아 마케팅 한국총괄 서은아 등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학계 및 교육계에서는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거꾸로캠퍼스 이성원 대표,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 서울대 서승우 교수, 전미영 교수, 고려대 박경신 교수, 경희대 이동우 교수, 이화여대 양희동 교수 등이 참석해 작품을 감상했다.

경제 및 정치계에서는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 최근 대선에 출마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시대전환당 조정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상영 전 무대 인사 중인 권명국 감독


권명국 감독 “창의적인 도전 환대하는 사회 됐으면”

작품을 연출한 권명국 감독은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올라 참석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작품의 제작 의도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그가 전한 연출 의도는 크게 세 가지였다.

권 감독은 “첫째 필름메이커로서의 호기심을 따라가 보고 싶었다. 타다금지법이 한창 논란이던 당시 ‘혁, 최악의 위기를 맞은 한 스타트업이 이 위기에 어떻게 반응하고 돌파해 나갈 것인가. 그것을 관찰하고 싶었다”고 했다.

또 “둘째는 우리 사회가 자유로운 도전, 창의적 실험을 환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저와 같은 창작자들에게도 창의적인 실험을 할 수 있는 자유로운 환경이 중요하듯이, 기업가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는 “좀처럼 풀기 어려운 딜레마와 같은 난제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리더들에 대한 비판 의식이었다. 타다금지법을 둘러싼 문제는 분명 딜레마다. 오랜 시간을 두고 쌓여 온 난제다. 국민의 대표인 분들은 이런 딜레마에 도전해야 한다. 이런 어려운 문제를 풀라고 국민의 대표로 선출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그 당시 안타깝게도 국민의 대표였던 그들은 이 딜레마를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영화 상영 막 내린 후에도 참석자들의 대화 이어져

작품을 본 참석자들은 영화가 다 끝난 이후에도 좀처럼 극장을 떠나지 못했다. 그들은 저마다의 일행들과 영화를 보고 난 후 생각들을 나누며 여운을 가져가고자 했다.

포스터 인증샷을 촬영 중인 참석자


메리츠자산운용 존 리 대표는 권명국 감독에게 “잘 봤다”는 인사를 전하며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역시 권 감독에게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연거푸 말하며 “이 작품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나도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공신닷컴 강성태 대표는 영화를 본 후 영화 관계자에게 “9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나도 스타트업 기업을 운영하고 있고 있어서인지 영화를 보는 동안 정말 생각이 많아졌다”는 감상을 전하고 자리를 떠났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의미 있는 작업이자 결과물이다. 이런 작품을 만난 것이 반갑다”고 인사했다.

막 베일을 벗기 시작한 다큐멘터리 ‘타다’는 앞으로 일반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시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14일 주요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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