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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제는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조덕제 입니다. 오늘 아내도 회사에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조덕제는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 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다.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라며 “더 크게 성원해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법원은 지난 9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