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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현장에 3D프린팅 활용 교육..서울·부산 7개교에서

이재운 기자I 2018.09.30 12:00:00

역사시간에 빗살무늬 토기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가능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2017 종로구 청소년 진로·직업박람회’ 쓰리디아이템즈 부스에서 학생들이 3D프린팅 전문가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들에게 직업과 진로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시키는 한편 자아탐구 기회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서울과 부산에서 3D프린터를 학교 교육현장에서 접목하는 시도를 진행한다. 체험형 학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해 학습 흥미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시교육청·부산시교육청은 10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시 4개 학교(양화초, 오정초, 한울중, 디지텍고)와 부산시 3개 학교(민락초, 해동초, 대광발명과학고) 등 총 7개 학교에서 3D프린팅을 접목한 수업을 시범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월 13일 학교에서의 3D프린팅 교육과 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수업지도안(모델) 및 교육 콘텐츠 개발, 학교에 3D프린터 보급 등 시범교육을 준비해 왔다. 이후 부산시교육청도 합류했다.

시범교육은 사회, 과학, 실과, 수학 등 각 과목별 특성에 맞춰 개발한 수업지도안에 따라 시행한다. 예를 들어 역사 수업시간에 빗살무늬 토기 등 유물을 3D프린터로 실제 제작해보는 식이다.

또 3D프린터 제작기업 등 전문시설도 방문하여 3D프린팅이 산업현장에서 활용되는 사례도 체험한다.

시범교육 기간 중 서울(양진초, 대성중, 선린인터넷고, 인덕공고), 부산(대광발명과학고)의 5개 학교에서는 3D프린팅 교사연구회를 운영한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학교 수업에서 3D프린팅 활용으로 학생들이 수업에 재미를 느끼고, 학습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시범교육 결과를 바탕으로 수업지도안을 더욱 발전시키고, 서울시·부산시교육청과도 3D프린팅 활용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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