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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PGA 에비앙 챔피언십 3년간 후원..고급화 전략

이재운 기자I 2017.09.10 10:00:00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 마케팅 연계
시그니처 출시국 확대 맞춰..에비앙과 공동 행사도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LG전자(066570)는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 가운데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THE evian CHAMPIONSHIP)’을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공식 후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회는 매년 9월 프랑스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리며 ‘US 여자오픈’,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ANA 인스피레이션’,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등과 함께 세계 5대 메이저 여자 골프 대회로 꼽힌다.

170여 국가에서 2400만 명 이상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을 통해 최대 3000만달러(약 339억원) 이상의 홍보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리며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전인지 선수, 최근 ‘US 오픈’과 ‘캐나다 퍼시픽 오픈’ 대회에서 각각 우승하며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박성현 선수 등이 출전한다. 두 선수 모두 LG전자가 올해 2월부터 향후 3년간 후원하며 ‘LG 시그니처’ 로고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대회에 출전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글로벌 출시를 확대해가고 있는 초(超)프리미엄 ‘LG SIGNATURE(LG 시그니처)’ 고급화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회 메인 스폰서인 고급 생수 브랜드 에비앙과 함께 LG 시그니처를 소개하는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양사는 앞서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 IFA2017에서도 공동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 LG 시그니처를 출시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이태리, 인도, 러시아 등에도 출시해 연말까지 출시 국가를 약 40개국으로 늘릴 계획이다.

나영배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LG 시그니처’의 글로벌 출시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안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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