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HMC투자증권은 18일 LF(093050)에 대해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3만6000원에서 4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9.7%, 1.3% 증가한 3657억원, 314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충족했다”며 “소비경기 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영업환경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이었는데도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패션업황이 침체됐지만 그간의 구조조정 노력과 비용 통제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며 “하반기 영업환경이 빠르게 나아지긴 어렵겠지만 자구 노력으로 영업실적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HMC투자증권은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4.8%, 3.6% 상향한 1조4800억원, 1114억원으로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거나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 없지만 구조조정 효과와 효율적 비용통제가 하반기 양호한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