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LG화학(051910)에 대해 하반기 이후 비화학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좋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4만원을 유지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비화학 부문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정보 소재는 주력 제품인 편광판(매출 비중 70%)의 중국 공장 증설이 핵심이고 올해 2분기 9개의 생산설비 중 2개 라인이 중국에 있는데 이는 편광판 원가율 개선과 고객 다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년 대규모 적자(500억~1000억원)를 기록 중인 유리기판도 내년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고 중대형 전지도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매출액 증가와 함께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7.0% 늘어난 4958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주력 사업인 기초 소재(옛 석유화학) 부문의 호조 덕분으로 원료인 납사 투입 가격은 전분기 대비 톤당 3만 8000원 증가했으나 평균 판매 가격(ASP)은 톤당 15만 1000원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유가 급락에 따른 납사 크랙커의 원가 경쟁력 강화, 역내 석유화학 설비 정기보수, 성수기 진입 등이 겹쳐진 결과”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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