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세형 기자]대우증권은 13일 기아차(000270)에 대해 내년 RV라인업과 신차 판매비중 상승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6만3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영호 연구원은 “지난 3분기 연결매출은 전분기 대비 4.3% 감소하 11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화강세 등 환율 영향으로 인한 전년대비 매출감소 효과가 지속적으로 작용했다”고 추정했다.
3분기 영업이익도 환율화락과 매출 감소, 수출비중 상승 등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대비 감소한 6524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그러나 “4분기 신모델과 핵심차종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도매 및 소매판매가 강세를 띠면서 실적이 호조세로 반전될 것”이라며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5% 증가한 8614억원을, 영업이익률은 6.7%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특히 “내년에는 RV라인업 판매비중 확대가 제품믹스와 수익성 개선에 본격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RV라인업의 글로벌 실적에서의 판매비중은 2013년 35.2%에서 2015년 37%로 상승해 2010년 전성기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신모델에 해당하는 핵심차종의 판매비중은 2014년 9월 누계로 36.6%였던 것이 2015년에는 41.2%로 상승해 본격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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