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코트라는 중국 베이징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업체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과 중국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양측은 중국 지린성, 푸젠성, 산동성, 스촨성, 광동성, 쟝수성 현지 스마트시티 구축 프로젝트에 우수 한국 기업의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는 도시 설계 단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전력, 치안, 교통 등 모든 시스템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개념이다. IT 인프라 등을 통해 말 그대로 ‘똑똑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아이소프트스톤의 지난해 매출액은 4억4000만달러이며 현재 전체 직원 수는 1만8000명이다. 이 업체는 이미 중국 내 10여 개 도시의 스마트시티 설계와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코트라는 의료, 교육, 교통, 전자상거래, 사물통신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기업을 해당 지역 정부와 협력해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우리 중소기업들은 단독진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프로젝트별 컨소시움 형태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MOU로 우리 기업은 중국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주택건설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중국은 현재 213개 도시에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중국 스마트시장은 150억달러(약 15조636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