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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하이드-실레인은 유리기판과 잘 결합하는 ‘실레인’과 단백질과 잘 결합하는 ‘알데하이드’를 가져 유리기판과 표지단백질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유기물이다.
단백질을 이미 만든 알데하이드-실레인 패턴을 따라 필요할 때마다 부착하면 단백질 패턴을 바로 만드는 경우에 비해 변성 등에 노출되는 시간이 줄어든다. 유리 기판에 단백질을 직접 패터닝하는 기존 방식은 바이오칩 유효기간이 1~2주에 불과했지만 알데하이드-실레인이 패턴된 유리기판은 1년간 보관한 뒤에도 단백질 패터닝이 가능한 게 확인됐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지고 단백질칩 기판의 제조 공정단가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백질칩은 질병진단이나 생화학물질 검출 등에 쓰인다.
장 교수는 “포 표면단백질과 결합하는 단백질을 패터닝하면 이 패턴을 따라 같은 원리로 단일세포를 패터닝 할 수 있어 세포 분화연구나 신호전달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 내용은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지 12월 17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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