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TB투자증권은 대웅제약(069620)에 대해 완제의약품 수출계약으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는 기존 9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3000억 규모 완제의약품 수출계약을 맺었다”며 “이번 이슈로 내수 도입신약 유통 위주 제약사로의 할인 요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기 계약금이 유입될 4분기 영업이익도 2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나보타주(가칭)는 미국 앨러간(Allergan) 보톡스의 바이오시밀러로 가격경쟁력 있는 고순도 제품”이라며 “국내에서는 10월 중 허가가 나고, 연내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수출 대상 국가는 미국과 유럽, 호주, 캐나다 등으로 기술료와 발매 후 5년간의 누적 수출액을 합산한 총 계약 규모는 2억7000만 달러 수준”이라며 “초기 계약금은 4분기에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지역의 임상 및 허가, 판매권리는 에볼루스(Evolus)사가, 생산권리는 대웅제약이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발매 후 5년간 연간 평균 수출액 500~550억 수준”이라며 “보톡스 제품의 우수한 수익 구조 고려시 판관비 부담이 없는 수출 매출액의 영업이익률은 70~80%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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