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물에 밀려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실적이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또 갤럭시S4의 국내 판매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점도 악재가 되고 있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3.22%(4만9000원) 내린 147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으로 150만원대를 밑돌고 있다.
특히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가 쏟아지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는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메릴린치 JP모건 씨티그룹 등 외국계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전자는 상황 변화에 잘 적응하지만, 아직 진정한 혁신가는 아니다”라면서 신용등급을 당분간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