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삼성전자(005930)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향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 수준에서 실적이 발표됐기 때문에 단기간 주가 흐름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외국인 수급은 차츰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을 6조원대 초반 수준으로 예상했던 만큼 안도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삼성전자의 경우 실적 우려보다는 애플과의 특허 문제로 인한 미국시장내 갤럭시 넥서스 판매 금지 문제가 더 컸다”며 “삼성전자와 구글이 갤럭시 넥서스 판매 재개를 위해 소프트웨어 패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곧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커 우려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금지 문제가 해결될 경우 스마트폰 부문의 이익성장이 지속될 수 있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황도 회복단계인 만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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