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JP모간증권은 1일 가스요금 동결을 악재로 평가하며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4만6000원에서 3만8500원으로 낮춰 잡았다.
JP모간증권은 "작년 9월 도입한 연료비용 시스템 하에서는 6.7% 요금 인상이 필요한 데도 불구하고 예상밖으로 한국 정부가 가스 요금을 동결했다"며 "이는 규제에 대한 우려를 다시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새 정부 조치는 아이스크림과 과자, 라면 등의 가격 표시와 순찰 및 통신서비스 요금에 상한선을 두는 것 등을 포함하고 있다"며 "이런 규제 환경에서는 정부가 대부분 지분을 보유한 유틸리티 회사에 대한 규제 변화 또는 이익에 대한 기대를 갖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이 수준에서 더 하락하기는 어렵겠지만, 규제 환경이 개선될 조짐이 나타날 때까지는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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