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펑웨다기아는 지난 5월 판매량이 3만1160대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는 업계 판매순위 6위의 수치다.
이는 기아차가 중국에 진출한 이래 오른 가장 높은 순위다. 둥펑웨다기아는 작년 33만3000대를 판매해 전체 업계순위 1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판매순위 9위를 기록해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지만 3월에는 13위로 밀렸다. 이어 4월에는 10위에 올랐었다.
지난 달 이 같은 기아차의 순위 상승은 대지진 영향으로 혼다, 마쯔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으며 생산이 위축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기아차가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포르테, 스포티지R, K5 등 호평받는 신차들을 내놓으며 전반적인 시장 악화에도 계획했던 판매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5월 자동차 판매량은 중국 정부의 긴축정책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1.3% 감소했다"며 "하지만 둥펑웨다기아는 5월까지 3개월 연속 3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둥펑웨다기아는 올해 43만대 판매목표로 업계 10위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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