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는 개포지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오는 13일부터 27일까지 주민 열람공고한다고 12일 밝혔다. 열람공고 이후 부서 협의와 교통영향평가, 자체 심의를 통해 서울시에 결정 요청을 하게 된다.
서울시가 심의 후 고시하면 각 단지별로 정비계획을 수립하게 되는데, 강남구는 오는 12월께 재정비안을 최종 고시한다는 목표다.
정비계획이 확정되면 각 단지들은 조합설립인가, 건축심의, 사업계획승인, 관리처분인가 등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과정을 시작하게 된다.
재정비안에 따르면 개포주공1~4단지와 개포시영, 일원대우, 일원현대 등 저층 단지가 있는 2종 일반주거지역은 용적률 250%를 적용한다.
3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기부채납을 통해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최대 300%까지 높일 수 있다.
개포지구는 2002년 6월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했으나 평균 상한 용적률이 200%로 제약돼 강남구가 2007년 5월부터 재정비 용역을 착수해 용적률을 상향한 것이다.
1980년대 준공된 개포지구는 현재 2만8704가구인데 정비계획을 통해 4만815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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